안녕하세요. WHITEPINE입니다.

와 드디어! 슬픈 사랑이 본편 완결을 맞이했습니다!!! (혼자 짝짝짝)

작년에 시작한 시리즈인데 이제야 완결이라니...ㅋㅋㅋ 2화까지인가 올리고 몇 달간 버려둔 탓에(;) 완결까지 오래 걸렸네요...

한 편의 분량이 그렇게 많이 않아서 쓰려고 맘 먹으면 후다닥 쓸 수 있었는데 말이죠.

 

슬픈 사랑은 '고구마 소설'이 쓰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부터 제대로 고구마를 써보겠다! 는 이상한 목표를 세우고 있어서 열심히 스토리를 짰죠ㅎㅎ

제가 그동안 해피엔딩만 많이 쓴 것 같아서 새드나 고구마 엔딩을 쓰고 싶었는데 계속 이야기를 구상하다가 번뜩인게 '오소마츠는 카라마츠를 사랑하지만 카라마츠는 그렇지 않는 상태'가 이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거기다 루프를 추가해서 나온 이야기가 슬픈 사랑입니다!

유키코는 개인적인 제 감정을 많이 넣은 캐릭터였어요. 카라마츠를 사랑하나 그것을 드러내지 않고 홀로 삭히는 오소마츠를 곁에서 지켜보는 입장의 캐릭터로서 오소마츠와 함께 슬퍼하고, 동정하고, 그의 사랑을 이해하는 역할이었습니다. 유키코가 있었기에 레스큐였던 오소마츠가 살아갈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루프를 하는 카라마츠는 나중에 결국 오소마츠를 사랑하게 되지만 결국 오소마츠를 구할 수 없었죠.... 초반부 루프 부분은 '절망'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은 안 되는 거다 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달까... (사악하다) 그래서 나중에 바통을 평행 세계의 젊은 카라마츠에게 넘기죠.

루프를 하는 카라마츠가 평온한 얼굴을 한 이유는 아마도 저승에서 오소마츠를 만났기 때문이 아닐까요? 뭐 이건 독자분들이 생각하기 나름이지만요ㅎㅎ

 

젊은 카라마츠는 눈새에 바보 멍청이로 설정했습니다. 네.... 바보입니다. 자기 마음도 모르는 바보~. 

아니 이게 아닌데.... 결말을 보시면 독자들은 다 알고 있는 '그 마음'을 오소마츠와 카라마츠만 모릅니다. 아마 특별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한 그렇게 착각하며 살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나중에라도 카라마츠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채는 결말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말 이후의 이야기는 독자분들이 자유롭게 상상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 본편을 이렇게 마무리 짓게 되었습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해피엔딩을 외전으로 내려고 합니다^^ 그것도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나의 장편을 마무리할 때마다 시원섭섭한데 이번에도 그러네요ㅎㅎ

스불재인 저는 또다른 장편 시리즈를 생각하고 있으니... 그것도 기대해주세요ㅎ 다음 장편은 개그, 로맨틱코미디 물이 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성인분들은 멤버십도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후후)

 

 

마지막으로 슬픈 사랑을 완결까지 읽어주시고, 이렇게 후기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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