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취향?, 조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ㅎ

*앞으로도 철저하게 본인 취향에 맞춰 소설을 쓸 생각이기에 참고정도로 봐주세요ㅎ



1. 일단 이번 오소마츠상 병크에 대한 생각

 - 실은 이 사건 때문에 이 글을 쓰자고 생각했다. 문제가 된 것은 오소마츠상 굿즈로 오소마츠상 애니메이션이나 원작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 가장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원작자가 문제였던 「진격의 거인」이나, 원작 자체에 문제가 많았던 「헤타리아」, 원작도 애니메이션도 문제가 있었던 「절망선생」 등은 충분히 탈덕할 만한 사항이었지만, 이번 오소마츠상의 병크는 조금 종류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원작자는 평화주의자에 전쟁을 반대하는 전쟁피해자였고 애니메이션도 문제가 없었다. 

오로지 굿즈팀의 단독 소행으로 어찌보면 인기가 많은 「오소마츠상」이라는 매체가 일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군국주의 미화의 피해자가 된 상황. 

게다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내에서도 굿즈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음. 따라서 원작자체의 문제가 아니므로 탈덕이나 휴덕을 할 생각은 없음. 




2. 가장 좋아하는 마츠와 주관적인 캐릭터 분석

 -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역시 오소마츠!

초등 6학년 멘탈에 바보고 맨날 동생들에게 어리광부리다가 보복당하면서 가끔 보여주는 장남력이 이 캐릭터의 매력이라고 생각함. 

오소른으로도, 오소왼으로도 충분히 망상을 떨칠 수 있는 캐릭터. 

게다가 내가 첫째에 브라콤이라 더 공감이 가고 분석이 용이한 캐릭터이기도 함. 

무엇보다 외로움도 잘 타고 바보인 주제에 동생들이 관련되면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동생들을 우선하는 부분이 제일 매력적이다. 

공식에서도 에스퍼냥코에게 "나는 누구에게 어리광부리면 돼?"라고 하는 부분을 보아도 평소 오소마츠가 동생들에게 어리광부리는 것은 어디까지 '장남'의 범주 내에서 이루어지는 일이고, 정작 중요한 일에는 동생을 우선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생이 있는 첫째라면 그 부분에 전부 공감이 갈 거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희생하는 일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성격을 조금 꼬면 어리광 부리고 싶은데 누구에게도 의지할 수 없어서 자멸의 길을 걷는 오소른이 소환된다... 

자신이 힘들어도 혼자서 처리하려고 하지 절대 동생들에게는 티도 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동생들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아예 힘들 때 의존할 수 있는 '대상'으로서 생각을 안 하는 것으로, 내가 힘들어도 동생들에게 기대거나 도움을 요청한다는 발상 자체가 없는 오소마츠가 좋다. 그리고 동생들은 그런 오소마츠를 보며 끙끙대고 화 내면서 의지해주기를 바라는 거지.


 - 차애는 카라마츠.

본인의 취향 상 오소마츠와 가장 조합이 좋은게 카라마츠. 

장남과 차남이고, 카라마츠가 유일하게 오소마츠를 '오소마츠'라고 이름으로 부르게 너무 좋다. 

육쌍둥이 중 '두 명의 형'으로, 오소마츠와 동등한 관계로 있는 카라마츠가 좋다. 동등한 관계의 장형마츠로 망상이 마구 쏟아지고ㅎㅎ. 

카라마츠가 나르시스트 사이코패스라는 부분을 꼬아서 얀데레로 만들수도 있고, 울보에 상냥하다는 점을 극대화해서 카라른으로도 만들 수 있는ㅎㅎ 오소마츠와 더불어 양면의 매력을 다 가진 캐릭터. 

공식에서 보면 카라마츠는 자기 세계가 굉장히 확고하고 자기애가 엄청남. 

애니의 '라이징'편에서 보면 카라마츠의 자의식은 투명한데, 나는 그걸 카라마츠가 겉과 속이 같은 녀석이라고 해석했다. 

투명하다는 건 속이 비친다는 거고, 즉 겉과 속에 표리가 없는 녀석이라고 생각했다.  

카라마츠가 하는 모든 행동과 언행이 그냥 있는 그대로의 카라마츠인 것. 안쓰러운 언행과 패션도 모두 자기가 멋있다고 생각해서 하는 거고, 아무리 주위에서 안쓰럽다고 해도 자신의 생각에 일말의 의심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치마츠의 일방적인 적대도 카라마츠는 그냥 그려러니~하고 넘길 것 같다. "네가 나를 싫어하든 좋아하든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브라더!" 라고 할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원판보다 더빙판의 카라마츠가 더 마음에 든다. 

원판의 카라마츠는 그냥 동생들을 좋아하는 '호구'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더빙판은 '형제'라는 느낌. 

5화 마지막에 원판은 "취급이 전혀 달라!!!"라고 말하지만, 더빙판은 "너희가 내 형제 맞냐?!!!"라고 외치는게 뭔가 더 '형제'라는 느낌이 든다. 

워낙 일본이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돌려말하기 때문에 그런 느낌이 드는지도 모르겠지만, 더빙판의 직접적인 불만?을 말하는 카라마츠가 더 '형제'같아서 더 마음에 든다. 

상냥하지만 아닌 건 아닌 거고, 아무리 동생이어도 너무하면 화를 내는 느낌? 좀 착한 형이지만 동생들에게도 화를 내는 더빙판 카라마츠가 더 좋다ㅎ.


 - 다음으로 좋아하는 건 쵸로마츠이치마츠.

쵸로마츠는 뭐, 별 이유 없이 그냥, 태클 담당에 오소마츠의 파트너였던 부분이 좋아서 좋아한다. 

오소마츠의 가장 가까운 존재고, 오소마츠도 장난을 치면 무조건 쵸로마츠에게 친다는 부분이 좋다. 

가장 안정적인 조합. (가장 좋아하는 조합은 장형마츠이지만...). 

쵸로마츠는 의외로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충분히 성격이 드러났다고 생각해서 딱히 분석할 부분이 없다.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주듯 과거의 파트너인 오소마츠와 가장 가깝고. 제일 장남 취급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성장하면서 서로 조금씩 변하고 오소마츠가 '장남'으로서 어른스러워지는 모습에 당황하면서도 존경을 느껴서 꼬박꼬박 장남 취급해주는 쵸로마츠ㅎ


이치마츠는 보여주는 성격이 다가 아니라고 공식에서 언급되었듯, 어둠마츠라고 불리는 것에 비해 육쌍둥이 중 가장 섬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섬세함이 지나쳐서 지금의 어둠마츠가 된 거라고 생각한다. 

카라마츠를 미워하는 이유도 자신은 섬세해서 남 눈치보면서 비굴하게 지내는데 카라마츠는 나르시스트로 자기애 넘치고 매사에 당당하고 남 눈치따위 씹어먹으니까 카라마츠에 대한 동경과 질투가 섞여서 미워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 마지막 막내마츠!

이 둘은 뭐, 그냥 귀여움 담당? 딱히 캐릭터 분석을 하지는 않았다. 

쥬시마츠는 그냥 '한 없이 밝은 또라이'고, 토도마츠는 '영악한 막내' 정도. 




3. 선호하는 관계나 선호하는 AU

 - 일단 가장 선호하는건 평범한 니트 육쌍둥이

동생들에게 사랑받는 오소마츠와 오소마츠를 좋아하면서도 표현을 못하고 쌀쌀맞게 대하고, 나중에 후회하는 동생들의 조합이 가장 좋다. 

내 안에서 육쌍둥이의 관계는 오소마츠+카라마츠가 '형',  이치마츠+쥬시마츠+토도마츠가 '동생',  그리고 쵸로마츠가 '형, 동생의 중간'... 

가장 좋아하는 조합은 '장형마츠'와 '연중마츠'와 '파카마츠'. 

장남이라는 자리에서 힘겨워하는 오소마츠와 그런 오소마츠 곁을 지켜주는 카라마츠가 매력 터진다. 

연중마츠는 섬세하고 불안정한 이치마츠와 그런 이치마츠를 달래주는 쵸로마츠가 좋다. 

파카마츠는 쓰레기같은 이치마츠와 장남력으로 이치마츠를 보듬어주는 오소마츠나 같이 어울려 쓰레기짓하는 오소마츠가 좋다ㅎ.


 - 다음으로 선호하는 AU는 마피아마츠. 망상 거리가 많다. 맘만 먹으면 진짜 질척질척하게 소설을 쓸 수 있는 AU. 아직 쓴 적은 없지만...ㅎㅎ


 - 최근 나온 요괴마츠동물마츠도 좋아하는 AU다. 

동물마츠는 그냥 오소른으로 한없이 귀여운 소설을 쓸 수 있고, 요괴마츠는 요괴와 인간의 시한부 사랑이나 요괴와 요괴의 영원한 사랑을 쓸 수 있어서.. 


 - 나머지 AU는 그냥 고만고만하게 좋은 것 같다.




* 이상이 본인의 취향에 대한 정리글?이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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