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모두 잘 보내셨길 바랍니다^^


* 단문입니다.


* 호러...일지도 모릅니다.


* 카라마츠가 심각한 싸이코패스



* 부족한 글이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누구라고 생각해?

그래! 마츠노가 차남, 카라마츠다!!

모든 카라마츠 걸-즈의 하트를 훔쳐버린 길티-한 이 나에게도 단 하나 고민이 있어서 말이지.

이 내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논논, 걱정할 필요는 없어, 카라마츠 걸-즈를 향한 내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어찌할 수도 없을 정도로 그 사람이 가지고 싶어서 참을 수 없었다.


아아, 맞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바로, 내 단 하나뿐인 형님, 마츠노 오소마츠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고 나서야 비로소 내가 꽤 독점욕이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소마츠에게 닿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면 된다고 그렇게 바라고 말았다

오소마츠의 눈에 비치는 것도, 그 이름을 부르는 것도, 그 옆에 있는 것도 전부 오직 나뿐이면 된다고 생각해.


그래서 결심했다. 오소마츠와 함께 집을 떠나, 단둘이서만 살자고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분명 나의 사랑스러운 브라더-들은 울고 말겠지. 오소마츠는 좋든 싫든 브라더- 모두의 이니까.

아무리 오소마츠가 내 것이라고 해도, 오소마츠 을 브라더-들에게서 뺏을 수는 없다

내가 아무리 죄 많은 남자라 해도 브라더-들을 울리고 싶지는 않아.


, 그럼 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래! 그 누구도 오소마츠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면 된다

우리 둘만의 보금자리를 만들어도 브라더-들은 금방 우리를 찾아내겠지. 형을 뺏겼다고 생각하면서 말이야

그럼, 오소마츠를 뺏겼다고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과거 오소마츠가 그 남자에게 납치되었던 것처럼 말이야

오소마츠가 사라진다면 브라더-들은 걱정은 해도 자신들의 형을 뺏겼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 거야

완벽한 플랜이다!


필요한 연장은 옆마을 철물점에서 구입했다

아카츠카시에서 우리 육둥이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은 많으니까, 내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이 없는 먼 곳까지 가느라 힘들었다고

약은 물론, 데카판 박사에게서 얻었다

, 걱정하지 마라. 마취약과 함께 기억을 지우는 약도 함께 받아 데카판의 기억을 깨끗이 지웠다.


? 납치한 이후에? 아아, 그야 물론 완벽한 계획이 있지

내가 뭐라 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브라더-들의 오소마츠를 향한 집착은 무시할 것이 못 된다

오소마츠가 오랫동안 사라진다면 분명 눈에 불을 켜고 오소마츠를 찾으려 들겠지. 그럼 결국 언젠가는 발견될 수밖에 없다

나는 그런 상황은 피하고 싶다고

말했잖아? 오소마츠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면 된다고.

처음 계획을 세우고 지금까지 시간이 걸린 것도 그 이유다

확인해야 할 문제들과 알아야 할 것들이 제법 많아서 말이야. 하핫, 학창시절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다고? 그 부분은 칭찬해 주어도 좋다.


아아, 서론이 길어졌군

그래서, 브라더-들이 오소마츠를 찾을 수 없게 하려면…, 오소마츠가 이 세상에 없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죽이는 것은 NG. 브라더-들이 시체를 발견할 수도 있으니까

설령 시체가 되었다고 해도, 오소마츠의 살갗은 물론이고 설령 손톱 한 조각일지라도 나 이외의 타인의 손에 들어가는 것은 용서할 수 없어

알고 있나? 저 멀리, 바다 건너의 커다란 나라의 한 레이디-는 자기 남편의 뼛가루를 매일 한 숟가락씩 먹었다더군

남편이 죽어서도 영원히 함께할 수 있도록 말이야. 그걸 보고 생각했다

아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 사랑인가

나도 사랑을 한다면 저런 열정적이고 숭고한 사랑을 하고 말겠다고 다짐했다

, 걱정 말라고. 말하지 않았나, 필요한 지식은 모두 습득했다고.

 

 


, 오소마츠. 이제 내 안에서 영원히 잠들 시간이다.





* 눈치채셨는지 모르겠지만, 카라마츠의 말은 모두 오소마츠에게 하고 있는 말입니다.

 오소마츠는 카라마츠에게 잡혀 열심히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 내일 단편을 하나 더 올릴 예정입니다. 오늘 올린 것이 너무 짧아서ㅎㅎㅎ


* 내일 단편 하나와 여우골이야기 제본 공지 올리겠습니다^^


* 남은 설 연휴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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