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제 두번째!입니다.


* 사귀고 있지 않은 카라오소입니다ㅎ


* 공미포 5,263자.



* 부족한 글이지만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소른 50 

29. 사탕키스 (카라오소)        야수 님 신청 키워드.

 



 

조용한 복도에 딸깍- 하고 열쇠 열리는 소리가 울렸다

드르륵-,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 오소마츠가 거하게 한숨을 내쉬며 뒤꿈치를 구겨 신은 운동화를 벗었다

- 복도를 둘러보아도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았다

현관에 놓인 붉은 운동화를 남긴 오소마츠가 계단을 올랐다

백수 주제에 어디를 그렇게 쏘다니는지, 하고 저도 파칭코를 위해 외출했던 것을 훌쩍 날려버리고 불합리한 불평을 늘어놓은 오소마츠가 방문을 열었다.

어제 보다만 만화책이나 보면서 시간이나 때울 참으로 책장에서 만화책을 빼 바닥에 엉덩이를 내리자마자 다시 몸을 일으킨 오소마츠가 소파에 올라섰다.


멸치 먹으면서 보자~”

항상 이치마츠가 말린 멸치를 숨기는 작은 선반

까치발을 들어 선반 위를 확인한 오소마츠가 ?” 하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오소마츠 형은 이거나 먹어.


남자치고는 단정한 글씨체로 쓰인 연보라색의 포스트잇이 사탕 봉지에 붙어 있었다

손을 뻗어 봉지를 꺼내 소파를 내려온 오소마츠가 포스트잇을 보며 작은 웃음을 흘렸다.


이건 욕하는 건가?”

이치마츠의 상냥함인지 아닌지 모를 쪽지를 보며 머리를 긁적인 오소마츠가 어깨를 으쓱하더니 포스트잇을 떼어 적당히 구긴 상태로 쓰레기통에 던졌다

깔끔하게 통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만족스럽게 보고 바닥에 앉은 오소마츠가 사탕 봉지를 열었다

! 소리를 내며 시원하게 열린 봉지 안에 있는 개별 포장된 사탕을 하나 꺼내 입에 넣었다.


우유 맛이네. 이거.”

사탕을 이리저리 입 안에서 굴리며 봉지를 확인한 오소마츠가 중얼거렸다

젖소 캐릭터가 그려진 봉지 앞면에 쓰인 선전 문장을 읽으며 가볍게 사탕을 깨물었다.


!? 말랑말랑해!!”

딱딱할 것으로 생각했던 사탕은 부드럽게 치아 사이에서 뭉개졌다

젤리와 사탕의 중간쯤에 있는 말캉말캉한 탄력

신기하단 듯이 눈을 크게 뜨고 사탕을 살짝살짝 깨물어가며 맛본 오소마츠가 씨익- 웃었다

기대가 없던 탓인지 우유 맛 사탕은 제법 맛있었다

입안에서 천천히 사탕을 녹여 먹으면서, 가끔은 살짝 깨물어 그 말랑한 탄력을 즐기면서 사탕을 하나씩 뜯어 입안에 넣었다

만화책을 피고 엎드린 오소마츠 주변엔 금세 빈 사탕 봉지가 늘어졌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달콤한 사탕과 눈을 즐겁게 해주는 재미있는 만화

오소마츠는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만끽하며 들어 올린 발을 흔들었다.

 

 

 

현관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뒤축이 구겨진 붉은 운동화. 운동화를 제외한 신발이 없는 것을 확인한 카라마츠가 현관에 걸터앉아 구두를 벗었다

저벅저벅 복도를 걸어 거실문을 열자, 아무도 없는 빈 공간이 카라마츠를 반겼다

- 한숨을 내쉰 카라마츠가 거실문을 닫고 계단을 올랐다.


 

오소마츠.”

~?”

카라마츠의 부름에 오소마츠가 만화에서 시선을 떼고 고개를 들었다

안쓰럽기 그지없는 가죽 재킷을 입은 카라마츠가 오소마츠를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바닥에 엎드려 만화를 보고 있는 오소마츠의 주변에 늘어진 사탕 봉지를 본 카라마츠가 다가와 앉았다.


나도 하나만.”

?”

평소에 좋아하지 않는 것이라도 남이 맛있게 먹고 있는 것을 보면 내심 먹고 싶어지는 것이 사람의 심리였다

단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오소마츠 주변에 널린 사탕 봉지를 본 순간, 어쩐지 당분이 당겼다

오소마츠는 뚱-한 얼굴로 카라마츠와 바닥에 놓인 사탕 봉지를 번갈아 보았다

얼마나 까먹었는지 사탕 봉지의 반은 줄어들어 있었다

우응….” 하고 신음을 흘린 오소마츠가 사탕 봉지를 들어 꼭 껴안았다.


-!”

?”

무슨 보물이라도 있는 것처럼 봉지를 소중하게 품에 넣은 오소마츠가 슬금슬금 엉덩이를 움직여 카라마츠와 거리를 띄웠다

20살도 넘긴 성인 남성이 사탕 주기 싫다고 자신을 째려보는 모습에 어이를 떠나 보낸 카라마츠가 -” 하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형님, 애도 아니고…. 성인 남성이 그러면 창피하지 않나?”

별로?”

“…하아~”

안 줄 거니까, 저리 가. 훠이훠이~”

귀찮게 매달리는 개를 내쫓는 것 같이 손을 휘젓는 오소마츠를 본 순간, 울컥- 화가 치밀어 올랐다

목구멍까지 치솟은 화를 꾹꾹 눌러 내린 카라마츠가 손을 내밀었다.


형님인데 양보도 못 하나? 하나만 줘.”

내놓은 손가락을 까딱이며 손을 흔들었다

오소마츠는 카라마츠가 내민 손을 쏘아보며 고개를 세게 흔들었다.


――! 우리 육둥이거든!? 다 동갑이거든!? , 동생 없거든!?”

평소에 장남이니, ‘형 명령이니 하던 녀석이 무슨 말 하는 거야!?”

형제 중에서 가장 강하게 자신의 위치()을 인지하고 있고, 그만큼 육둥이의 장남으로서, 형으로서 독재 정권을 휘두르던 오소마츠가 내뱉은 말에 카라마츠의 목소리에 짜증이 실렸다.


하나만 줘!”

싫어!”

…!”

이쯤 되면 없던 오기가 생겨버리고 만다

그렇게 원하던 것은 아니었지만, 오소마츠의 강력한 거부에 짜증 섞인 오기가 피어났다

카라마츠는 무슨 일이 있어도 사탕을 받아내고야 말겠다는 각오로 봉지를 향해 손을 뻗었다

사탕을 뺏으려는 손으로부터 상체를 휙 돌려 봉지를 지킨 오소마츠가 어딜!?” 하고 외쳤다.


이거 전부 내 꺼!!”

보란 듯이 사탕 하나를 뜯어 입에 넣고 질겅질겅 씹은 오소마츠가 혀를 메롱- 내밀었다.

이마에 커다란 힘줄을 만들고 크디큰 한숨을 내쉰 카라마츠가 분노에 가득 찬 목소리를 냈다.


어차피 파칭코 경품이잖아!!”

아니거든~?! 이치마츠가 준 거거든!?”

!?”

멸치 먹으려고 했는데, 이게 있었어.”

그럼 네 것도 아니잖아!! 하나 줘!!”

싫어어어어어!!”

오소마츠의 팔을 붙잡는 데 성공한 카라마츠가 다시 손을 뻗었다

팔 하나를 잡히고도 요령 좋게 요리조리 몸을 틀어가며 방어에 성공한 오소마츠가 성난 눈으로 카라마츠를 노려보았다

앉은 채로 카라마츠의 손을 이리저리 피하느라 백수 생활로 땅에 떨어진 체력의 한계가 눈앞에 보였다

살짝 가빠진 숨을 내쉬며 카라마츠와 대치 상태에 들어간 오소마츠가 갑자기 팔을 흔들어 카라마츠의 손을 떨쳐냈다.


!! 진짜!! 알겠어! 하나 줄게!!”

오소마츠의 말에 카라마츠도 참고 있던 숨을 푹- 내쉬고 손을 내밀었다

이런 별것도 아닌 일에 오기를 내고 숨이 거칠어지도록 오소마츠와 실랑이한 것에 약간의 부끄러움을 느끼며 내민 손에 사탕은 올라오지 않았다.


오소마~?”

, !”

혹여나 카라마츠에게 뺏길까, 봉투 입구를 아주 조금 열어 사탕 하나만 쏙 빼낸 오소마츠가 사탕을 입에 물었다

으스대는 표정으로 사탕을 입에 문 채로 오소마츠가 얼굴을 내밀었다

딱 봐도 사탕은 주기 싫으니 카라마츠를 놀리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빠직! 하고 뭔가가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오소마츠는 당연히 카라마츠가 아무 짓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오산했다.

하지만 조금 전부터 이어진 실랑이에 겹쳐진 오소마츠의 얄미운 제안에, 한계에 가까워져 있던 카라마츠의 인내심이 기어이 끊어지고 말았다.


?”

덥석 제 양손을 붙잡는 카라마츠를 보고 놀란 오소마츠가 눈을 깜빡였다

뭘 하는 거냐고 묻기도 전에 힘차게 다가온 카라마츠의 얼굴이 시야를 가렸다.


, 부읏?!?!”

! 하고 맞부딪친 이마에 절로 막힌 입술에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우물우물 입을 움직이며 입술을 뗀 카라마츠가 눈썹을 찌푸리며 오소마츠와 부딪힌 이마를 문질렀다.


내 사탕!!!”

조금 빨개진 이마를 문지르며 오소마츠가 카라마츠를 향해 외쳤다

오소마츠처럼 말캉말캉한 사탕을 마음껏 씹고 넘긴 카라마츠가 눈을 크게 뜨고 감탄했다.


이거, 맛있군….”

내 사탕~!!”

울상이 되어 외친 후, 카라마츠를 조용히 노려보던 오소마츠가 품에 안고 있던 사탕 봉지를 더 꽉 품고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너 왜 이렇게 일찍 들어왔어.”

, 그야….”

그야?”

마미의 성스러운 work를 돕기 위해서다.”

심부름이잖아! 더럽게 어렵게 말하네!! 그럼 빨리 심부름이나 가!!”

오소마츠.”

, , 하고 이젠 뱀을 쫓는 시늉을 하며 쏘아보는 오소마츠를 부른 카라마츠가 손을 내밀었다.


가기 전에 하나만 더,”

꺼졋!!”

카라마츠의 말을 끊고 외친 오소마츠가 몸을 홱 돌렸다

한심하다는 듯이 오소마츠를 응시한 카라마츠가 슬금슬금 오소마츠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어이, 형님. 사랑스러운 브라더-에게 사탕 하나 못 주는 건가?”

너랑 나 사이에 형, 동생이 어디 있어!?”

그거 어제 형 명령이랍시고 나한테 심부름 떠넘긴 사람이 할 소리?!”

저리 가! !!!”

형님이 이치마츠인가!?”

고양이가 털을 세우고 몸을 부풀려 위협을 하는 것처럼 쇳소리를 내는 오소마츠에게 카라마츠가 한마디 했다

오소마츠는 이제 입을 꾹 다물고 온 힘을 다해 카라마츠로부터 사탕을 지키겠단 열의를 내비치고 있었다

또 아까의 오기가 슬쩍 고개를 든 카라마츠가 한쪽 눈썹을 들어 올리며 오소마츠를 불렀다.


오소마츠

붕붕, 소리가 날 정도로 거세게 고개를 흔드는 오소마츠를 보며 푹- 한숨을 내쉰 카라마츠가 돌연 표정을 지우고 정색한 채로 말했다.


오소마츠, 그런 걸 놀부 심보라고 하는 거다.”

“….”

형님이 되어서 그 정도도 양보 못 하는 건가? 치사하다. 쫌생이. 놀부 심보.”

뭘 해도 사탕을 줄 것 같지 않은 오소마츠의 모습에 카라마츠가 작전을 바꿨다

자신이 알고 있는 온갖 나쁜 말을 오소마츠에게 갖다 붙여도 오소마츠는 봉지를 단단히 붙들고 있는 팔을 풀지 않았다.


안 줄 거면 어제 내 지갑에서 꺼내 간 3만엔 갚아라. 지금 당장.”

…!!”

카라마츠가 내민 비장의 수에 오소마츠가 어깨를 움찔였다

으우우….” 하고 분하단 신음을 흘리며 눈썹을 한껏 찡그린 오소마츠가 천천히 팔을 풀었다

부스럭부스럭, 하고 봉지가 움직이는 소리에 카라마츠가 인상을 펴고 얌전히 손을 내밀었다

바삭바삭, 하고 사탕 하나를 꺼내서 깐 오소마츠가 카라마츠의 손에 사탕을 올리려는 순간, - 하고 180도 방향을 바꾼 손은 오소마츠의 입에 도착했다.


우햐햐! 가져갈 수 있으면 가져가 봐~!”

사탕을 쏙- 제 입에 넣고 웃은 오소마츠가 남은 사탕을 가져갈 수 없도록 다시 사탕 봉지를 품에 안았다.

해맑게 장난기 섞인 웃음을 만면에 가득 피운 오소마츠를 보며 하아~” 하고 땅이 꺼지라 한숨을 내쉰 카라마츠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정말 지독한 형님이다….”

그렇게 내뱉으며 사탕을 포기하고 몸을 돌리는 카라마츠에게 오소마츠가 승리의 미소를 보내자마자, 빙글- 몸을 돌린 카라마츠가 오소마츠의 목덜미를 강하게 붙잡았다.


, !? 으으응?!?!”

놀라 벌어진 입안으로 쑥- 들어온 미지근한 고깃덩어리에 놀랐는지 오소마츠의 몸이 크게 튀었다

도망치지 못하도록 오소마츠의 목덜미를 지긋이 붙잡은 카라마츠가 오소마츠의 입안에 도달한 혀를 요리조리 움직였다

치열을 따라 훑으며 뭔가를 찾듯이 움직인 카라마츠의 혀가 오른쪽 뺨 부근에서 멈췄다

- 입꼬리를 올린 카라마츠와 경악한 표정으로 눈썹을 찡그린 오소마츠가 몸을 들썩였지만, 힘은 카라마츠가 위였다

옴짝달싹 못 하게 붙잡힌 오소마츠가 발버둥 치자 품에 안고 있던 사탕 봉지가 바닥에 털썩 떨어져, 바닥에 사탕을 흩뜨렸다


먹잇감을 발견한 야수처럼 눈을 빛내며 오소마츠 입안을 탐험한 카라마츠가 어금니 부근에 숨어있던 사탕 쪽으로 혀를 뻗었다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카라마츠 품에서 벗어나려던 오소마츠도 행동을 멈추고 필사적으로 혀를 움직였다.

재빠르게 사탕을 다른 위치로 옮긴 오소마츠를 쫓아 카라마츠가 고개를 기울여 더 깊게 입맞췄다

사탕을 이리저리 굴리며 뺏기지 않으려는 오소마츠와 어떻게든 사탕을 뺏으려는 카라마츠가 오소마츠 입안에서 종횡무진 바쁘게 움직였다

사탕을 사이에 두고 혀가 스치고, 얽히고, 휘감기며 넘친 끈적한 타액이 입가로 흘러내렸다.


우응~~!!”

카라마츠를 피해 혀 위에 사탕을 올리고 입천장으로 들어 올린 오소마츠를 따라 카라마츠의 혀가 입천장에 닿았다

자신이 아닌 타인의 살덩어리가 입천장의 얇은 점막을 어루만지자 오소마츠가 몸을 떨며 신음을 흘렸다

입안 가득한 두 사람분의 타액을 꿀꺽- 목을 울리며 삼키고 다시 혀를 움직인 오소마츠가 또 펄쩍 어깨를 튕겼다

오소마츠가 약한 소리를 낸 입천장을 집요하게 카라마츠가 간질이자 또다시 신음을 흘린 오소마츠가 움직임을 멈췄다

이때다, 하고 노려 혀를 뻗어 사탕을 뺏어낸 카라마츠가 사탕을 감싸고 혀를 빼려고 하자, 오소마츠가 재빨리 카라마츠의 혀를 빨아들였다

갑작스레 빨려 들어간 혀와 함께 사탕이 다시 오소마츠에게 넘어갔다

!” 하고 분하단 듯이 목을 울린 카라마츠가 다시 혀를 뻗었다

사탕에 오소마츠와 카라마츠의 혀가 동시에 얽혀 서로 사탕을 차지하려고 실랑이를 하는 사이, 조금씩 작아진 사탕은 결국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아쉬운 듯이 오소마츠의 입안을 훑어 사탕이 없는 것을 확인한 카라마츠가 그제야 혀를 빼냈다.


,

하아….”

가슴을 크게 달싹이며 참았던 숨을 한꺼번에 몰아 내쉬는 오소마츠를 보며 카라마츠가 입맛을 다셨다

혀에 남은 우유 향의 달콤함이 부드럽게 입안에 맴돌았다

극소량의 달콤함도 놓칠 수 없다는 듯이 입술에 남은 단 맛까지 핥아 입안으로 가져간 카라마츠가 오소마츠를 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띄웠다.


! 잘 먹었다, 오소마츠.”

크우우, 내 사탕!!”

분하단 얼굴로 허공에 손을 휘젓는 오소마츠를 피해 몸을 숙인 카라마츠가 바닥에 흩어진 사탕 한 줌을 쥐어 주머니에 넣었다.


이것도 받아가겠다! 그럼 아디오스-, 형님!”

!!! 내 사탕이이이이!!!”

보기 싫게 부푼 가죽 재킷의 주머니를 과시하듯 탁탁 가볍게 치고 몸을 돌린 카라마츠가 오소마츠의 비명을 뒤로하고 계단을 내려갔다

입안에 남은 달달함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은은한 우유 향을 풍기고 있었다

어쩌면 지금까지 먹었던 사탕 중에 제일 맛있을지도 모른다

그 달콤함을 다시 맛보고 싶어진 카라마츠가 계단을 내려가며 사탕 하나를 까서 입에 넣었다

달달한 단맛과 함께 입안에 퍼지는 우유 맛은 분명 맛있었지만, 어쩐지 조금 전보다 덜 달게 느껴졌다

분명 같은 사탕인데도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를 알 리 없는 카라마츠가 의아한 듯이 고개를 기울였다.





* 다시 한 번 말해두면, 사귀고 있지 않은 카라오소입니다ㅎㅎㅎ


* 그럼 저는 이만 남은 플롯을 정리하고 특전을 쓰러 가보겠습니다^^ㅎ


*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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