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WHITEPINE입니다.


길고 길었던 오소카라 왕자공주도 완결이 났습니다!!


완결내고 하루 지나고 나서야 후기를 올리는 이유는...


제가 다른 글 쓰느라 후기 쓰는 걸 잊었기 때문이죠ㅋㅋㅋㅋ





오소카라는 단편으로 종종 올렸지만 장편으로 연재하는게 어떨지


좀 불안했는데 그래도 적지 않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왕자공주AU는 처음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많은 분들의 일러스트나 글을 보면서


저도 한 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ㅎ


그래서 이렇게 장편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분명히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는데 


어느새 여우골이야기 만큼이나 길어진 건 왜일까요...


플롯을 다듬으면서 이야기가 꽤 길어질 걸 예상하고 있었지만ㅎㅎ


13화까지 이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게다가 마지막 편은 분량 조절 실패해서 다른 편보다 짧았...






원래 세계관 짜는 건 좋아하긴 해도 너무 섬세하고 꼼꼼한 작업이라 별로 하고 싶지 않았는데


왕자공주AU는 왕국이라던가, 영토라던가 그런 설정이 필요해서 짜는데 꽤 고심했어요


결과적으로 붉은 왕국 = 서양, 푸른 왕국 = 동양 같은 이미지가 되었습니다만ㅎㅎ





오소마츠는 너무 대단하지 않게 그리려고 했는데 그럴 수가 없었네요ㅎㅎ


처음엔 꽤 대단하면서도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보이는 녀석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전쟁에서 대활약하면서 너무 대단해진 감이...ㅎㅎ


그래도 하나 오소마츠의 어린아이 같은 점이 드러난 부분이 있다면 오소마츠의 아버지, 붉은 왕국의 왕을


좋지 않게 보는 부분이려나요.


일단 기본적인 시점이 오소마츠 시점이라서 붉은 왕에 대해 혹은 왕의 속내에 대해 마지막까지 많이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어린아이 같은 오소마츠는 내 편, 내 편 갈라서 생각하는 편견이 있고,


자기와 동생들과 엄마를 괴롭힌 계기를 만든 붉은 왕국의 왕인 아버지는 자기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거죠..ㅎㅎ


그걸 좀더 섬세하게 드러냈으면 좋았을 텐데 못한 건 아직도 아쉽네요.


그래서 마지막에 전쟁이 끝날 때쯤, 오소마츠가 왕세자가 되고 나서야 왕의 속내를 조금씩


드러내고, 오소마츠와 화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ㅎ




의외로 적지 않은 분들이 붉은 왕국의 왕의 오소마츠와 비슷한 면모에 놀라신 것 같아요ㅎㅎ


그 오소마츠의 아버지인데, 평범한 인물은 아니겠거니 생각하고 그렸습니다ㅎㅎ







카라마츠의 정체는 처음부터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왕자공주AU인데 카라마츠의 정체가 공주가 아니라면 재미있겠다, 라는 매우 가벼운 생각에서


카라마츠의 정체를 그림자 무사로 정했습니다ㅎㅎ


안그래도 남자인데 공주로서 타국에 시집와서 고생하는데 자기 신분도 감춰야했던


카라마츠가 고생하긴 했네요.


하지만 오소마츠에게 이미 다 들통났다는 거ㅎㅎ






처음에 플롯을 완결까지 짜고 나니까 오소마츠나 카라마츠의 심정 변화가 너무 표현되어 있지 않아서


플롯을 꽤 많이 수정했어요.


그리고 12화! 이건 정말...


2번이나 엎었....


처음엔 왜 엎었는지 기억 안나는데..(응?)


두번째는 왜 엎었냐면...ㅎ


12화 짜고 나서 한번 더 검토하는데 우연히 제가 '신데렐라 콤플렉스'라는 개념에 대해


검색하게 되었습니다.



12화 플롯이 그거였어요.


오소마츠가 토토코와 짜서 무도회를 이용해 제2 왕비 이야기가 안 나오게 하는...


근데 그러면 카라마츠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더라구요


나름 행동하는 공주님인데


그리고 너무 오소마츠가 주는 것만 받아먹는 포지션이 되어 버린게 아닌가 싶어서


오소마츠와 토토코가 작전을 짜는 걸 토토코와 카라마츠가 작전을 짜는 것으로 고쳤습니다.


12화 다 쓰고 나서 플롯 엎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구요ㅎㅎ







13화라는 긴 장편을 하나하나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또 댓글 말고 다른 방법으로 응원해 주신 분들과


보잘 것 없는 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신 분들도 정말 감사드려요!!






이제 당분간은 오소른 50제에 주력하려구요ㅎㅎ


중간중간 단편도 물론 쓰겠지만... 그리고 지금 써야하는 단편들이 쌓여있는지라


이번주 주말부터는 단편과 50제를 들고 오겠습니다^^




물론 시간이 좀 지나면 또 다음 장편도 시작할까 생각중이구요!






혹시 또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그럼 후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주 주말에 단편 들고 올게요~~ㅎㅎ


남은 연말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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